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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종과 잡초의 구별

by 유니온bd 2024. 1. 15.


▤ 목차



     
    모내기를 끝낸 농촌 들판은 온통 초록의
    푸르름으로 덮여 있습니다.
    모내기 철이 되면 벼가 되는 종자인
    '모종'을 다듬는 수작업을 해야 합니다.

    농부는 그 작업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데
    벼가 될 모종과 잡초를 구별해 뽑아내는 일입니다.
    하지만 모종과 잡초는 크기가 비슷하고 모양도
    비슷해 구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.
    물론 익숙한 농부는 색깔을 보고 구별할 수 있지만
    초보자에게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.

    그런데 모종과 잡초를 구별하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.
    바람이 살살 불 때 모종을 잘 살피는 일입니다.
    바람결을 따라 잎끝이 살랑살랑 움직이면 잡초이고,
   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않고 꼿꼿이 서 있으면
    그것이 바로 모종입니다.

    지금은 하찮아 보이는 어린 모종이지만
    장차 자라 많은 벼 이삭을 맺습니다.
    마치 굳건하고 견고한 품성을 지닌 사람들은
    세상에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
   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.